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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6월부터 국제선 일등석 70% 없앤다… 수익성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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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6월부터 국제선 일등석 70% 없앤다… 수익성 확보 나서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6월부터 국제선 70%에서 일등석 좌석을 없애기로 했다.

1일 대한항공은 오는 6월1일부터 국제선 27개 노선 좌석 운영 방식을 기존 3클래스에서 2클래스 체제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한항공은 퍼스트 등급 좌석을 제외하고 프레스티지, 이코노미 2개 등급 좌석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27개 노선 좌석 운영 방식이 바뀌는 6월부터 2클래스 체제로 운영되는 노선은 전체 111개 노선 중 76개가 된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유럽 등 주요 노선은 일등석을 유지하고 중국·일본·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은 일등석이 사라지는 전략이 세워진 셈이다.

미주 20개 노선에서는 캐나다 벤쿠버·토론토 등 2개, 유럽 18개 노선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마드리드, 터키 이스탄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 4개 노선이 각각 일등석을 없앤다.

대양주 4개 노선 중에는 호주 브리즈번, 뉴질랜드 오클랜드, 피지 난디 등 3개, 독립국가연합 6개 노선과 블라디보스토크,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르쿠츠크, 타슈켄트 등 4개 노선에서 일등석이 사라진다.

중국은 김포·인천-베이징, 김포·인천-상하이, 홍콩, 타이베이 등 6개를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추가로 일등석이 제외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퍼스트클래스 수요가 적은 관광 노선과 프레스티지 클래스 수요가 많은 관광 노선에 2클래스 체제를 적용한다"며 "여객기 좌석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