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오타카라는 지난달 30일 앞서 공개했던 아이폰11과 아이폰11맥스는 물론 아이폰XR(텐 아르) 후속작 아이폰11R의 모습까지 함께 동영상으로 공개하면서 이같은 특징을 암시했다.
■화면크기 그대로, 흰색버전 나올까?
화면 크기는 아이폰11 맥스의 경우 6.5인치, 아이폰 11의 경우 5.8인치, 아이폰 11R의 경우 6.1인치로 구성된다.
첫 번째 두 모델은 OLED 패널을 탑재하며, 좀 더 저렴한 아이폰11R는 또다시 LCD버전으로 선보일 것이다. 이 영상을 통해 분명히 볼 수 있는 것은 LCD 모델이 듀얼 카메라로 설정돼 있는 반면 두 OLED 모델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배치될 것이라는 점이다.
좀더 비싼 두 단말기에 탑재된 3대의 카메라 가운데 메인카메라에 초광각 렌즈 장착 카메라 및 시간차비행거리(ToF)센서가 포함된다. ToF센서는 특정한 사진 효과와 증강현실(AR)애플리케이션을 개선할 수 있는 보다 정확한 심도측정에 사용된다.
■올해 나올 아이폰모델에는 더큰 용량의 배터리
이로써 2019년형 아이폰은 한 쌍의 에어팟이나 다른 호환용 아이폰 단말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무선 배터리 충전 패드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물론 에어팟이나 다른 전화기를 충전하는 데 사용되는 배터리 전력은 아이폰의 배터리에서 나온다.
이에 따라 궈밍치 TF인터내셔널 분석가는 아이폰11 맥스에 3491밀리암페어시(mAh)에서 3650mAh 용량 범위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나온 아이폰XS맥스에는 3174mA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궈 분석가는 애플이 아이폰11에 3189~3322mAh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아이폰 XS용 배터리 용량 2658mAh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아이폰 단말기 역사상 배터리 수명이 가장 긴 아이폰XR는 2942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궈 분석가는 애플이 아이폰11R에 탑재된 배터리 크기를 늘리기로 결정한다면 3089mAh 배터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형 아이폰에는 18W급 급속충전기 탑재 가능성도
2019년형 아이폰용 배터리와 관련, 애플은 18와트(W)급 급속충전기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애플이 USB-C를 도입하기 위해 자사의 라이트닝 포트를 버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애플은 올해말 아이폰을 구입할 소비자들을 위해 기존 라이트닝용 USB-A를 대신해 라이트닝용 USB-C 액세서리로 제공할 것이다.
그럼에도 애플은 단말기에 급속충전기를 포함시킴으로써, 새 모델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약 50달러를 절약하도록 할 것이다. 기존 아이폰에 포함된 충전기는 5W급이다.
우리는 애플이 오는 9월 발표하는 2019년형 아이폰 모델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세 가지 모델은 7나노미터 공정에서 만들어진 애플 A13칩셋으로 구동되며 iOS 13이 사전 탑재될 것이다.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에 대해서는 다음달 3일 시작될 세계애플개발자회의(WWDC 2019)에서 더많은 새롭게 추가된 기능에 대해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