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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488.6억 달러 1년 전에 비해 2% 줄어...5개월째 마이너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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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488.6억 달러 1년 전에 비해 2% 줄어...5개월째 마이너스(상보)

4월 수출이 488억5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 줄었다. 3월보다는 수출 감소율이 다소 완화됐지만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출이 5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2014년 10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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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4월 수출이 488억5700만달러로 지난해 4월(498억5000만달러)보다 2%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2월(-1.3%), 올해 1월(-5.9%), 2월(-11.1%), 3월(-8.2%)에 이어 5개월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갔다.

수입은 1년 전에 비해 2.4% 증가한 447억3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수출입차)는 41억200만달러 흑자로 8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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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수출은 전체 물량이 2.5% 늘어났는데도 반도체 단가 하락과 수요 부진, 중국 경기 둔화 지속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수출은 0.8% 증가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그만큼 반도체가 4월 수출 감소의 주된 요인이라는 뜻이다.

산업부는 또 2개월 연속으로 수출 감소폭이 둔화됐다고 밝혔다.월별 수출액은 1월 461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6.2%가 줄고 2월에는 394억 5000만 달러로 11%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커졌지만 3월에는 471억 달러로 8.2%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 2% 감소로 감소폭이 둔화됐다.

아울러 자동차(5.8%↑), 선박(53.6%↑), 일반기계(0.3%↑) 등 주력 품목,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전기차 등 신수출 성당종력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이론은 감소했으나 감소율은 완화되는 추세이며 미국과 신흥시장인 베트남·인도·CIS·중남미 수출은 지속 증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