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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 경계, 코스피 2200선 후퇴…외인·기관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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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 경계, 코스피 2200선 후퇴…외인·기관 공방

반도체 가격하락우려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동반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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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매도공세에 2200선으로 주저앉았다.

지난 29일 미국증시는 미국의 소비 관련 지표가 개선에 상승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과 기업의 실적악화 우려에 장중 내내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날 3.00포인트(0.14%) 내린 2213.4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86.33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며 낙폭은 소폭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413억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도 124억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573억원을 내다팔았다.

코스피는 30일 전거래일 대비 12.84포인트(0.58%) 상승한 2203.59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30위권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29일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5.88%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하락에 따른 매출 우려에 각각 1.25%, 0.65%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분식회계 의혹관련 임직원 구속 소식에 2.16% 내렸다.

반면 LG생활건강 주가는 0.35% 보합세로 마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2.94% 뛰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급등 하루만에 기관 매도 등으로 인해 약세로 마쳤다”며 “FOMC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 높은 상태에서 관망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연구원은 또 “최근 경기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연준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 나오는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증시는 실적시즌을 맞아 실적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연출되고 있으며, 가격매력이 있으면서 이익가시성 높은 종목군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