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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전직원 대상 무급휴직… "경영 위기 타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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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전직원 대상 무급휴직… "경영 위기 타개할 것"

무급휴직 기간, 최소 15일부터 최대 3년까지 가능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사진=뉴시스
유동성 위기로 매각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시행한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29일 사내 인트라넷이 '무급휴직 실시 안내' 공고를 게재했다.
무급휴직 대상은 운항직과 정비직, 캐빈 승무원을 제외한 2016년 이후 희망휴직을 하지 않은 직원들로 국내 일반, 영업, 공항 서비스직, 의무직, 운항관리직, 항공엑스퍼트직 전체와 국내 정비직 중 사무업무 수행자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중순까지 희망자를 받을 예정이며, 무급휴직 기간은 최소 15일부터 최장 3년이다. 이번 휴직은 '희망휴직' 처우와 동일하게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자산매각·비수익 노선정리·조직개편 등 '3대 중점과제'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안에 매각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23일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은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해 다수 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한 뒤 CS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했다. 금호산업은 매각 주간사인 CS증권과 자문계약을 체결 후 아시아나항공 매각절차를 신속하게 밟을 예정이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