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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BMW, 시리즈3 영국에서 또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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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BMW, 시리즈3 영국에서 또 화재

긴급 리콜 만료 앞두고 발생…비난 여론 거세

BMW가 긴급 리콜 만료를 앞두고 영국에서 BMW 시리즈3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29일(현지 시간) 영국언론들이 보도했다.

리키 폭스(34)는 아내 젬마(28)와 자신의 BMW 3시리즈 차량으로 아이들을 데리러 학교로 가던 중 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급히 세운 뒤 아내와 함께 차에서 내려 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살아 있다는 것과 자녀들이 자동차에 없었음을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BMW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BMW 로고.

폭스에 따르면 시속 70마일 속력의 4차선 도로를 달리던 중 차 뒤편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와 자세히 보니 통풍구를 통해 나오고 있어 차를 세우고 몸을 피했다. 그리고 차에 불길이 솟았고 8분 만에 차 전체로 번졌다고 그는 증언했다.

폭스는 본인의 차는 화재가 발생하기 며칠 전에 BMW 측이 배터리와 히터 팬 사이의 배선문제 등으로 긴급 리콜을 요구해 예약을 해놓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화재가 전기 결함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전문가도 있었다.

서레이의 애나 록스톤은 "이번 화재는 BMW의 과실과 정부의 운전 규제 기관인 DVSA의 나태가 빚어낸 사고"라고 비난했다.

한편 BMW는 이번 차량화재에 대한 조사결과 전기 관련 등의 부품불량 문제는 아니고 화재의 명백한 원인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