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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한항공,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 운항 재개… 주 3회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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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한항공,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 운항 재개… 주 3회 취항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인 6월부터 주 5회로 증편 예정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동계 스케줄 기간 동안 계절 특성을 감안해 운휴한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 시간) 대한항공이 28일부터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을 주 3회(화·목·일) 운항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인 6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는 주 5회(화·목·금·토·일)로 증편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운항 스케줄을 하계와 동계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하계 스케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하며, 동계 스케줄은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한다. 올해 하계 스케줄은 3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지난 28일 재개된 대한항공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은 인천에서 오후 5시50분에 출발, 9시간40분 비행 후 현지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현지시간 오후 11시 출발, 인천공항에 다음 날 오후 1시50분에 도착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러시아 대표 관광도시다. 1918년까지 206년 동안 제정 러시아의 수도였으며 문화·예술 및 학술의 중심도시로 러시아의 찬란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부터 동양권 언어 중 최초로 중심가에 위치한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주요 작품들에 대해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7월 여름 성수기에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할 경우에는 한여름에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백야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백야 축제는 규모가 크고 화려하며, 이 기간에는 네바 강변을 따라 불꽃축제가 이어지고 오페라, 발레 공연이 펼쳐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러시아는 무더위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예술·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어 최근 여행객들에게 여름 휴가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이색적인 여름 휴가를 보내기에 적격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