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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클리블랜드 홉킨스 국제공항, 랜섬웨어 공격에 내부 정보시스템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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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클리블랜드 홉킨스 국제공항, 랜섬웨어 공격에 내부 정보시스템 마비

이메일, 급여, 디지털 레코드 시스템과 연결된 컴퓨터에 타격… 블랙스크린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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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미국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 홉킨스 국제공항이 랜섬웨어(악성파일) 공격으로 내부 정보시스템이 한순간에 마비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2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클리블랜드 홉킨스 국제공항이 랜섬웨어 피해를 입어 여러 개 정보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며 "랜섬웨어는 이메일, 급여 및 디지털 레코드 시스템에 연결된 컴퓨터와 공항 주변 디지털 사이니지에 영향을 미쳐 블랙스크린 오류를 발생시켰다"고 보도했다.
랜섬웨어는 소중하고 중요한 개인 또는 기업 데이터를 인질로 삼아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해당 PC 파일이 모두 잠기게 된다. 유포자는 잠긴 파일을 푸는 비밀번호를 주겠다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요구한다. 랜섬웨어 대부분은 복잡한 암호가 설정돼 사용자가 임의로 해제하기 어렵다.

이번 랜섬웨어 공격은 도달거리가 다소 제한돼 피해는 크지 않았다. 프랭크 잭슨(Frank Jackson) 시장은 "이번 랜섬웨어 공격은 단순한 기술적 사건"이라며 "이날 미국 교통보안청(TSA)은 보안검사를 원활하게 운영했으며 비행기와 터미널 사이 수하물도 정상적으로 통과돼 클리블랜드 홉킨스 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들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은 수집된 자료 등 디지털 증거 분석을 통해 유포자를 현재 추적 중이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