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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비즈 24]스페인 유리 절단기 기업 투로마스, K-Star와 손잡고 한국 시장 진출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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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비즈 24]스페인 유리 절단기 기업 투로마스, K-Star와 손잡고 한국 시장 진출확대

스페인의 유리 자동절삭기 등을 생산하는 투로마스가 중소기업인 금성다이아몬드를 통해 한국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투로마스와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리관련 공구와 다이아몬드 공구 등을 생산하는 금성다이아몬드(K-Star)는 투로마스와 파트너 관계를 맞고 투로마스의 '루비엘로스 데 모라' 브랜드의 CNC자동절단기의 국내 판매에 속도를 더 하고 있다.
아진글라스에 설치된 투모라스의 유리 CNC자동절단기. 사진=아진글라스이미지 확대보기
아진글라스에 설치된 투모라스의 유리 CNC자동절단기. 사진=아진글라스


1968년 10월 다이아몬드 공구 제조업체로 창업된 금성다이아몬드는 국내 판유리 2차 가공기계,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FPD) 산업용 초정밀 가공공구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1985년 스페인 발렌시아 인근 루비엘로스 데 모라에 판유리 CNC 자동절단기 전문 생산업체로 설립된 투로마스는 1992년 칠레에 첫 수출한 이후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판유리 CNC 자동절단기, 접합유리 자동절단기, 판유리 적재보관 자동 셔틀랙 시스템 등을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동절단기에 가장 먼저 듀얼 칼날을 적용하고 셔틀랙 운송까지 부상 레일 기술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설비 운전 중 생기는 문제에 대비해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부품을 직접 가공하고 있어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금성다이아몬드가 도입한 절단기는 직선과 이형 자동절단에도 탁월하고 판유리 두께 자동감지 센서가 장착돼 별도의 두께 입력이 필요없다고 한다. 디지털 스캐너를 장착해 도면없이 샘플 또는 수작업으로 절단한 다양한 형태나 크기의 유리를 동일하게 자동으로 절단할 수 있다. 또 절단 칼날과 홀더 등 소모품은 금성다이아몬드가 생산하는 제품과 호환이 가능해 국내 공급이 가능하다. 분당 310m라는 최고 속도와 오차범위가 0.1㎜에 불과한 정밀도를 자랑한다.

금성다이아몬드와 투로마스는 2014년 멕시코 건축전시회에서 인연을 맺었다. 금성다이아몬드의 강재호 대표는 당시 전시회에서 투로마스의 판유리 자동절단기를 보고 속도와 정확도, 가격 등을 검토한 다음 국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알바로 토마스 투로마스 부사장도 금성다이아몬드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보고 한국 시장 진출 파트너로 결정했다. 투로마스는 올해 아시아 시장 진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알바로 토마스 부사장이 인도와 베트남을 거쳐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았다.
 금성다이아몬드 강재호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금성다이아몬드 강재호 대표


금성다이아몬드는 2017년부터 투로마스 판유리 CNC 자동 절단기 공급에 나서 현재까지 4대를 국내에 공급하는 등 투마로스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금성다이아몬드를 통해 삼광특수유리,아진유리 등도 투로마스 유리절단기를 도입했는데 양사 대표들은 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강 대표는 투마로스가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에서 "금성다이아몬드와 투로마스의 미래는 밝다"면서 "우리는 한국시장에서 함께 많은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