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모두 2조21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희망퇴직 비용 350억 원, 하나은행은 임금피크제 특별퇴직 비용 1260억 원을 반영하면서 순이익이 줄었고 우리은행은 지주회사 설립과정에서 발생한 회계 손실 535억 원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같이 순이익이 감소하면서도 이자이익은 5조6228억 원으로 오히려 6%가 늘었다.
국민은행 1조5524억 원, 신한은행 1조4237억 원, 하나은행 1조3386억 원, 우리은행 1조3081억 원 등 4대 은행이 모두 1조 원 넘는 이자이익을 챙긴 것이다.
증가율은 신한은행이 6.6%로 가장 높았고 국민은행 5.9%, 우리은행 5.8%, 하나은행은 5.4%로 나타났다.
한편 1분기 연체율은 전 분기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