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케링그룹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
케링그룹은 내달 2일까지 과세 당국과 이 같은 액수의 과징금 납부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밝혔다.
다만, 현재 케링그룹의 변호인단이 이탈리아 과세 당국과 과징금 총액 가운데 수백만 유로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강조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검찰은 구찌의 탈세 혐의를 잡고 2017년부터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구찌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이탈리아에서 올린 매출을 세율이 낮은 스위스에서 신고하는 방식으로 이탈리아에 내야 할 세금 13억 유로(1조7000억 원)를 회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