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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도요타 프리우스 리콜 사태 법정분쟁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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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도요타 프리우스 리콜 사태 법정분쟁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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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차는 지난 5년간 운행 중 갑자기 차의 속도가 줄거나 멈추는 고장으로 말썽을 빚어 왔다.
이 때문에 도요타는 지난해 10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80만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

하지만 도요타의 대응이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며 전력 공급 장치인 인버터를 교체해야 한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 어페어즈'에 따르면 자동차 딜러 로저 호간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전력 공급 장치인 인버터를 교체해야 하는데 제조업체가 이를 도외시하고 있다며 도요타를 상대로 1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 2년간 지속해 온 호간의 이 같은 주장을 놓고 다음달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인버터는 배터리로부터 전력을 공급해 주거나 전환해주는 장치로 가열될 경우 쿨링 장치를 통해 식혀주게 된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차의 고장 현상은 급가속 때 과도한 전류가 흘러 인버터가 손상되면서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요타는 주된 원인을 소프트웨어 결함 등으로 보고 대응해 왔다.

호간은 이에 대해 도요타 측이 수리비를 아끼기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요타측은 그러나 호간을 '불만이 많은 사람'이라고 규정하면서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취재=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