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폴드 분해…화면 위·아래 7㎜ 틈 치명적 약점

강력한 경첩 장점불구 사용시 견뎌야 할 스트레스 반영안돼

보호필름, 디스플레이 작동층이자 취약한 디스플레이 보호

기사입력 : 2019-04-26 07:49 (최종수정 2019-04-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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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폴드 내부 카메라의 배치. (사진=아이픽스잇)
최근 삼성전자가 글로벌 출시를 연기한 갤럭시폴드를 분해해 본 결과 삼성이 스스로 문제라고 밝힌 부분을 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분해결과 갤럭시폴드를 구성하는 두장의 디스플레이가 겹쳐지는 부분의 위와 아래에 보이는 틈은 7mm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먼지와 이물질이 들어갈 여지를 남겼는데 이는 이물질 유입시 단말기를 고장나게 하는 치명적 약점으로 꼽혔다. 또 사용된 경첩은 튼튼했지만 실생활에서 견뎌야 하는 스트레스는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이픽스잇은 24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를 연기한 갤럭시폴더 분해 결과 지난 10년 동안 개발 끝에 나온 온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장단점을 이같이 지적했다.

■경첩은 튼튼했지만 실생활에서 견뎌야 하는 스트레스는 반영못했다

삼성전자가 출시 직전에 연기된 갤럭시폴드에 대한 가장 대담한 마케팅의 주장중 하나는 이 혁신적 단말기가 20만 번의 접힘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하루 100번씩 사용한다면 5년정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그것은 결론에 도달하기 전 실험실 테스트는 자연스레 수행됐고 불행하게도 통제된 환경은 실생활에서 이 단말기가 견뎌야 하는 스트레스를 그대로 재현하지는 못했다.

■ 최첨단 힌지 메커니즘이 2000달러(약 222만원) 가격대를 정당화시켰다

흥미롭게도 아이픽스잇(iFixit)은 갤럭시폴드의 힌지(경첩) 시스템에 대해 인상 깊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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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에 사용한 첨단 메커니즘은 200만원이 넘는 이 제품가격을 거의 합리화시켜 주었다.(사진=아이픽스잇)


갤럭시폴드는 아주 잘 설계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튼튼하고 복잡해 보인다. 4개의 스프링식 걸쇠는 디스플레이를 연 상태에서 디스플레이를 잠글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 2개의 등뼈로 단단히 고정된 힌지와 하나의 중앙부 힌지는 본질적으로 접이식폰 두장이 동시에 열릴 수 있도록 보장해 준다.

기본적으로 힌지 메커니즘 자체는 기술적인 면에서 볼 때 처음에는 완벽하게 보인다. 그러나 힌지와 스크린이 먼지 및 기타 작은 파편으로부터 보호되는 방식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현저하고 무시하기 어려운 문제를 갖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이들은 보호되지 않았다. 커다란 7.3인치 디스플레이의 두 반쪽 사이의 접촉 지점에서 7mm의 유격이 보인다.

■힌지 위아래 틈에 이물질 들어가 치명적 압력 지점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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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지와 스크린에서 먼지와 기타 작은 파편으로부터 보호되지 않았다. 커다란 7.3인치 디스플레이의 두 디스플레이 접촉 지점에서 7mm의 틈이 보인다. 여기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면 치명적 압력점으로 작용해 단말기를 망가뜨릴 수 있다. (사진=아이픽스잇)


기술적으로 말하자면 펼쳐진 이 갤럭시폴드 단말기의 위와 아래에는 틈이 있는데 각각에는 결국 먼지가 들어가게 된다. 이는 이미 몇몇 평가용 제품에서 발생한 대로 기능성은 유지됐지만 끔찍해 보이는 바로 그것이다.

더 나쁜 것은 아이픽스잇이 주장한 대로 튼튼한 힌지와 깨지기 쉬운 화면 사이에 끼어 있는 가장 작은 이물질들이 ‘단말기를 펼쳤을 때 치명적인 압력 지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적어도 도다른 평가용 갤럭시폴드에 손상을 입혔을 것이다.

■화면 보호필름, 디스플레이 작동층이자 취약한 디스플레이 보호기능도

사람들이 알고 있는 대로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에 접착시켜 놓은 플라스틱 스티커가 붙어있는 자사의 갤럭시 폴드를 몇몇 IT기자, 블로거,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보냈다. 이 스티커는 갤럭시S10과 같은 단말기에 미리 붙어있는 화면보호기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해 보이는 반면, 이를 제거할 경우 또다른 파멸적 사고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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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의 화면 보호층은 마치 스크린보호기처럼 벗겨졌다. 보호필름층을 더 아래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아이픽스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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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의 폴더블OLED 베젤 테두리는 너무나도 잘 벗겨져서 힘들이지 않고도 잘 벗겨져 시간이 지나면 벗겨질 것이라는 우려감을 주었다.(사진=아이픽스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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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의 베젤은 너무 얇아서 벗겨지게 되면 2mm의 디스플레이를 거의 보호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를 낳았다.(사진=아이픽스잇)

아이픽스잇에 따르면 디스플레이가 작동하지 않았던 이유는 악명높은 첨단 폴리머 보호층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픽스잇은 사용자들이 이 필름층을 벗겨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로 “디스플레이가 너무 취약해서 이 층을 제거하는 것이 거의 결정적으로, 그리고 거의 항상 디스플레이를 망가뜨릴 정도의 파괴적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분명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더 소유주(및 테스터)들에게 이 같은 제한사항을 더 잘 알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실 대다수의 휴대폰은 깨지지 않는 유리로 덮여져 있다. 하지만 얼마전 코닝이 설명했듯이 폴더블폰(접이식폰)에는 아직 이같은 옵션이 없다. 삼성전자는 몇 주후에 재공지를 약속하고 있지만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재출시를 앞두고 ‘디스플레이 보호 강화’를 약속한 것은 주목할 만 하다.

■디스플레이를 지지하는 얇은 금속부

2장의 디스플레이는 각각 얇은 금속 지지판에 부착되어 있으며, 이 지지판은 휴대폰의 프레임에 부착돼 있다. 이는 중앙에 있는 경첩등뼈에 접착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게 해준다.

이 얇은 판은 디스플레이가 섀시와 분리돼도 디스플레이를 놀랍도록 견고하게 만들어준다. 이는 단말기를 열 때 봄기운을 느끼게 해 줄 정도다.

■복잡한 디자인에 너무 많은 초기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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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픽스잇이 분해한 데서 알 수 있듯이 갤럭시폴드의 복잡한 디자인은 아직 초창기인 폴더블폰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아이픽스잇)


폰아레나는 보호층을 베젤 아래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이는 사용자들에게 이 필름을 제거하면 안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일이 된다는 것이다.

■사용된 단말기 구동용 칩셋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55…배터리와 카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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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 내부의 배터리는 2개가 사용된다. 접착제를 사용해 고착시킨 것이 보인다.(사진=아이픽스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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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 배터리 용량도 쓰여져 있다. 왼쪽에는 8.22와트시(Wh)와 8.65 Wh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각각 2135밀리암페어시(mAh)와 2245 mAh다.(사진=아이픽스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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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1200만화소 망원사진 및 1200만화소 광각 카메라(빨강색 사각형), 후면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주황색), 폴드 내부의 1000만화소 셀카(위)와 800만화소 RGB심도 카메라(노란색),접힌 상태의 전면 1000만화소 셀피카메라(연두색)(사진=아이픽스잇)


주기판에 사용된 부품 가운데에서는 퀄컴사의 스냅드래곤855칩셋이 들어간 점이 눈에 띄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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