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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타 24] 킴 카다시안 변호사 목표로 열공 중…미모에 머리까지 ‘재색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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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타 24] 킴 카다시안 변호사 목표로 열공 중…미모에 머리까지 ‘재색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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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머리의 귀여운 여성이 헤어진 남자친구를 되찾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 하버드 법대에 들어간다는 영화 ‘금발이 너무해’ 주인공 같은 변호사가 할리우드에서 탄생할지도 모른다.
그 주인공은 얼마 전 ‘보그’지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고 밝힌 여배우 킴 카다시안(사진)이다. 그녀는 최근의 시험은 ‘최고의 완성’이었다고 SNS로 보고했다. 어떤 시험인지는 모르지만 본인의 인스타그램의 투고에 의하면 매월 필기와 선택식의 시험이 있다고 한다.

현재 38세의 카다시안은 약 20년 전에 로스앤젤레스 피어스 칼리지를 중퇴했다. 가족과 밀착된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일로 바빠졌기 때문이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법대 졸업자격이 없어서도 변호사나 판사 밑에서 4년간 주 18시간 이상 인턴으로 일하면 변호사시험 응시자격을 얻게 된다. 1년째 끝에 예비시험이 있어 이에 합격하면 3년간 더 인턴을 할 수 있다. (같은 제도는 버몬트, 버지니아, 워싱턴 주에도 있다).

‘보그’지 인터뷰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지난해 여름부터 샌프란시스코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공부와 수습업무를 시작했다고 한다. 올해 여름에 예비시험을 통과하면 2022년 변호사시험에 도전할 계획이다.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때까지 ‘많이,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마지막에 등을 떠민 것은 형사 사법제도의 개혁을 호소하는 활동이 결실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그녀는 폭력이 따르지 않은 약물매매 죄 등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여성의 조기석방 촉구운동에 참여해 관련 법률제정을 요구하는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결국 법안통과를 이뤄냈다.

그녀는 이에 대해 “법안 통과가 이뤄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내게 큰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곧 대리 출산으로 4번째 아이를 맞을 카다시안. 법률에 흥미를 가진 것은 O·J 심슨의 변호인단의 한 명이었던 돌아가신 아버지 로버트 카다시안의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버지 서재 벽을 누르면 뒤편에 숨겨진 방이 있고 OJ의 증빙서류가 갖춰져 있었다. 주말마다 난 몰래 봤어. 법의학에 관해 탐색하는 게 너무 좋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앞의 인스타그램 투고에서 카다시안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꿈을 쫒아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무것도 방해받지 말아야 한다. 내 길을 내가 뚫는다. 그래 나처럼”이라고.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