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1분기 서울 시내 유통업체 420곳에서 판매하는 38종의 생활필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21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올랐다고 밝혔다.
세탁세제의 경우 11%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묵은 9.7%, 과자는 8.1% 올랐고 우유 8%, 냉동만두·생수 7.2%, 생리대 6.8%, 두루마리 화장지 5%, 즉석밥 4.3%, 껌 2.6%, 오렌지주스 2.4% 등의 가격도 모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감시센터가 조사한 38개 품목 86개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애경산업의 세탁세제 스파크리필로 35.9%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태제과의 맛동산(26.8%)이 2위를 차지했고 CJ씨푸드 삼호 부산 어묵 사각(13%), 해태제과 고향만두(9.5%), 남양유업 맛있는 우유 GT(9.3%), 매일우유 오리지널(8.7%) 등이 뒤를 이었다.
동원F&B 개성 왕만두(8.6%)와 CJ제일제당의 햇반(8.4%), 농심 새우깡(8.1%), 광동제약 제주삼다수(7.8%)도 가격 상승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