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비용 기준으로 R&D 세계 5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기업 수로 9위, 금액으로는 8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영국 20개, 대만 15개, 아일랜드 14개보다 적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3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 68위, LG디스플레이 159위, 현대자동차 172위, LG화학 184위, 기아자동차 204위, 현대모비스 231위, 삼성SDI 276위, 포스코 285위, 삼성전기 347위, SK텔레콤 402위, SK지주회사 406위, LG전자 413위 등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우리나라 기업이 평균 3.7%로 전체 평균 5.5%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들 500대 기업의 R&D 비용은 지난 5년 동안 평균 39.6% 늘었는데, 우리나라는 11.5%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