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북부 카칭주에 있는 비취광산에서 23일 산사태가 발생해 현지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50명 이상이 실종됐다. 국영 미얀마 통신에 의하면, 산사태는 동주 파칸의 광산에서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51명은 산사태로 무너진 토사에 매몰된 것으로 여겨진다. 지역 자선단체들도 봉사단원 60명이 출동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시신의 발견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광산의 대부분은 미얀마 정부가 통제하는 지역에 있지만 국제 감시단체에 따르면 반체제 무장단체와 마약조직이 운영하는 광산도 있다. 세계은행의 2017년 추계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산출되는 보석류의 60~80%는 과세되지 않은 채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