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대출 폭 넓혀 시중은행 넘을까

기사입력 : 2019-04-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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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인터넷전문은행이 대출 폭을 넓혀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비대면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선보인 카카오뱅크가 최근 부동산담보대출의 기획과 운영을 맡을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비대면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출시 1년 만에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사업확장에 자신감이 붙은 카카오뱅크가 흑자전환과 대출자산 확대를 달성하고자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라는 게 금융업계의 관측이다.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의 강점을 살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일 경우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나선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생기는 것으로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도 “다만, 금융당국의 대출규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카카오뱅크의 움직임과 다르게 케이뱅크는 아직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를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겉으로는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 등을 이유로 꼽고 있지만, 속내는 금융위원회에 신청한 KT의 대주주적격심사 중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등 은행 대출관리 지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이 같은 조치로 금융권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출시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상 주택담보대출 역시 100% 비대면 상품으로 출시해야 한다는 점이 숙제로 떠올랐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대출규제를 사람이 아닌 전산시스템만으로 해결하려면 인력 보강은 물론 정교한 시스템 설계 작업이 필요해서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로 시중은행도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안고 있다”며 “부동산 관련 인력이 부족한 인터넷은행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라고 했다.


주영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ujulu@g-enews.com 주영민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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