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브라질 국민 90% "투자·저축 위한 절약에 관심없다"

기사입력 : 2019-04-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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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금융 및 자본시장협회(ANBIMA)가 실시한 최신 조사에서, 투자나 저축에 관심은 보인 사람은 전체의 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브라질 국민 90% 이상이 투자나 저축에 현실적인 관심이 없으며, 투자와 저축에 개한 개념도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러한 현상은 2017년 이후 1년 새 심각할 정도로 늘어나 사회적 문제로 확대될 조짐마저 우려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초 브라질 금융 및 자본시장협회(ANBIMA)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한 브라질 국민 56%가 장래 12개월 사이에 투자를 위해 절약하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협회에 의한 새로운 조사 결과는 이와는 크게 다른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ANBIMA의 최신 조사 결과에서는, 경제적으로 활발한 인구 중 지난해 투자나 저축을 위해 얼마간의 돈을 남길 수 있었던 사람은 전체의 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상파울루 현지 언론이 22일(현지 시간) 전했다.

특히 이번에 실시한 최신 조사는 브라질 국민들의 저축률이 현저히 낮다는 것 외에, 국민들이 가진 금융 프로그램에 대한 개념에 명백한 혼란이 존재하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즉 '투자란 무엇인가'라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중에 어떠한 투자를 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25%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투자한 자금의 행선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물었더니, 17%가 자동차와 부동산 등 내구재 및 주택 리모델링 등에 투자했다고 답했다. 내구재는 서서히 소모되어 가는 재화를 말하며, 리모델링 또한 소모성 비용으로 투자와는 거리가 멀다.

심지어 자금을 금융 시장 상품에 효과적으로 투자했다는 8%의 사람들 사이에서조차 투자의 다양성이 낮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응답자 중 지난해 1년 동안 투자를 했다는 사람들의 80% 이상(브라질 전체의 5.6%)이 이율이 4.55%인 저축예금에 자금을 투자했다고 밝힌 것이다.

물론 저축도 수익률이 낮지만 안정된 투자의 일종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증권 시장의 평균 수익률이 15%인 것을 감안한다면, 저축예금에만 한정되어 있는 투자는 다양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형태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브라질 전국 152개 자치 단체에서 사회 계층 A클래스(부유층)~C클래스(중간층)에 속하며, 소득(연금 포함)이 있는 16세 이상 3452명에 대한 조사 결과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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