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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이에른 R 산체스 출장시간 적은 것에 불만 “올 여름 이적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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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이에른 R 산체스 출장시간 적은 것에 불만 “올 여름 이적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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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레나토 산체스(사진)가 올여름에 이적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2016년에 벤피카에서 3,500만유로(당시 약 430억 원)에 바이에른에 영입된 산체스. 첫 시즌에는 공식전 25경기에 출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플레이 시간을 얻고 있었지만, 지난 시즌은 임대로 프리미어 리그의 스완지로 이적했다. 하지만 공식전 15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신뢰를 얻지 못하고 지난해 여름에 독일로 귀환했다.
그러자 시즌 초반 니코 코바치 감독에게 기용된 산체스이지만 11월 뒤셀도르프 전을 마지막으로 선발출장 기회를 얻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 있는 나날이 계속됐다. 현상을 받아 21세의 포르투갈 대표 MF는 독일 ‘빌트’지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게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다른 클럽을 찾게 되느냐의 물음에 “그럴 것이다. 임대나 매각으로 클럽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앞으로의 일은 조만간 알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경기 막판에 그라운드에 나서는 일이 많아진 산체스는 더 출전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더 뛰고 싶다는 걸 모두가 다 안다. 경기 막판 5분간은 충분하지 않다. 경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뛰는 것을 나는 바라고 있고, 모든 훈련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코치나 동료들도 이를 알고 있다. 항상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고, 5분간만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회만 잡으면 좋은 플레이를 할 자신이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지금 간단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나의 경력은 아직 15년 이상 남아 있고, 장래는 더 좋을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베스트란 것이 무엇인지 나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이제부터 알겠지. 지금은 단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유럽 최우수 젊은 선수에게 주는 ‘골든 보이’ 상을 수상한 산체스. 올여름에 새로운 활약의 장소를 찾아내 다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인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