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다우지수 운명의 한 주, 미중 무역협상+연준 FOMC+ 애플 실적

공유
1

뉴욕증시 다우지수 운명의 한 주, 미중 무역협상+연준 FOMC+ 애플 실적

 뉴욕증시 다우지수  주간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주간 전망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에 또 한 주가 밝았다.

미국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주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지수를 좌우할 가장 큰 변수로 연준 FOMC와 애플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거래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 속도가 가장 주목된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은 이번 주부터 긴 휴장에 들어가 거래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에서는 한국의 성장률 그리고 국제유가, 국제금값에서는 이란 제재의 후폭풍 등이 주목된다.

중국과 미국은 30일부터 고위급 무역회담을 재개한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 3.2%가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 지수 등에 어떤 영향을 줄 지가 주목된다.

이번 주에는 연준 FOMC가 있다.

연준은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비둘기파적인 신호를 내면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에 못 미치는 와중에 1분기 성장률이 3%를 넘은 상황에서 연준이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가 주목된다.

3월 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올 연말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미중 무역협상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베이징을 찾아 류허 부총리와 고위급 회담을 하면 주목을 끌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애플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등 주요 기업이 잇달아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06% 내린 26,543.3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20% 오른 2,939.88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1.85% 오른 8,146.40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등을 좌우할 주요 일정>

4월29일(월) =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미국 개인소득, 미국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알파벳 실적 발표

4월 30일(화) = 미국 FOMC 회의 시, 2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3월 잠정주택판매, 4월 소비자신뢰지수, 애플 머크, 화이자, 맥도날드 실적 발표

5월 1일(수) = 한국의 4월 수출입,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4월 ADP고용보고서, 마킷 및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건설지출 , BP 퀄컴 실적 발표

5월 2일(목) = 한국의 4월 소비자물가, 중국의 4월 제조업 PMI, 챌린저 감원보고서, 3월 공장재수주, 다우 실적 발표

5월 3일(금) = 미국 4월 실업률

이번 주 코스닥에서는 상장 대기업 1분기 실적발표가 주목을 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메이저들의 영업이익이 60%이상 급감하면서 증시에 충격을 주고 있다.

예상했던 것이기는 하지만 충격이 적지않았다.

연합인포맥스의 분석에 따르면 코스피(KOSPI) 200 편입 종목 중 1분기 영업실적 잠정집계를 공시한 40개사 매출액은 2.1%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46.5% 급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비롯한 IT제조업과 정유·화학업, 철강·금속업 등의 실적이 부진했다.

자동차업체들은 세계 자동차 수요의 감소에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매출액이 1.4% 줄었다. 영업이익도 18.8% 감소했다.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은 아이폰 판매 저조와 모바일용 기판 판매 감소 등으로 적자다.

LG디스플레이도 스마트폰 수요 축소로 중소형 패널 가격이 내려가면서 적자 폭이 늘어났다.

삼성SDS는 영업이익이 9.2% 늘어 지금까지 공시한 IT제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SDS는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4대 전략사업이 17% 성장해 매출 증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정유 부문 실적은 각각 영업손실 63억원, 영업이익 957억원으로 부진했다.

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3203억원, 1475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도 석유화학 사업에서 398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이슈로 1200억원 손실을 내고 또 전지 사업에서도 적자를 기록해 LG화학의 전체 영업이익은 57.7% 급감했다.

OCI는 1분기에 적자로 돌아서 영업손실 4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폴리실리콘 판매가격 약세와 시황 악화로 태양광 사업 부문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1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0.96%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19.1% 급감했다.

고려아연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11%대 감소했다.

기아차는 통상임금 소송 합의로 기존 충당금 가운데 약 4300억원이 환입되면서 영업이익이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현대차는 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의 흥행으로 매출액 6.9% 증가 영업이익은 21.1% 증가의 실적을 보고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