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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이라크 전쟁영웅 몰턴 하원의원 출마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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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이라크 전쟁영웅 몰턴 하원의원 출마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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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세스 몰턴 하원의원(40·매사추세츠·사진)이 22일(현지시간)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ABC방송 대담에서 밝혔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선 것은 19번째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2016년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지명전 17명을 넘어서면서 당시를 넘는 격전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몰턴 의원은 하버드대를 졸업한 이후 2001년 해병대에 입대해 이라크 전쟁에 4번 파견되면서 무훈을 인정받고 무공훈장을 받기도 했으며, 2015년부터 이곳 6구의 하원의원을 맡고 있다. ABC방송에서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나라를 분단시킨 (트럼프) 대통령을 쓰러뜨리고 미국을 다시 단결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몰턴 의원은 또 같은 당 후보경선을 출마 표명한 팀 라이언 하원 의원(45·오하이오) 등과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있으며,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한 지난해 중간선거 이후 펠로시 하원의장의 취임에 반대하기도 했다.

뫁턴 의원이 후보지명을 쟁취할 공산은 현 시점에서 작다고 보이지만 유력후보로 꼽히는 바이든 전 부통령(76)과 샌더스 상원의원(77) 등 베테랑이 아니라 30~40대의 젊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자는 세대교체론이 흥행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같은 당 지명전에 출마한 현직 하원의원은 몰턴이 네 번째다. 과거에 하원의원으로 대통령의 자리를 획득한 것은 1880년에 당선된 가필드 대통령(81년에 암살) 단 한명밖에 없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