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미국의 이란산 원유 제로화에 불만 품은 중국의 대응은

기사입력 : 2019-04-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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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출 제로화 정책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란산 원유를 다량 구매해온 중국은 "중국의 대이란 협력관계는 투명한 만큼 존중돼야 한다"며 미국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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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출 봉쇄 정책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2일 미국 정부의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 제재를 일관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중국과 이란의 협력은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합리적, 합법적인 것으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며 이란산 원유를 계속 사들일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중국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는 것을 대가로 경제제재를 해제하기로 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와 함께 당사국으로 참여했다.

미국 정부는 앞서 현지 시간으로 22일 중국과 한국 등에 대한 이란 제재 면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어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란산 원유를 계속 수입하는 국가는 좋지 않은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며 세컨더리 보이콧 적용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다수 전문가들은 중국이 계속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은 올해 3월 이란산 원유를 하루 평균 61만3000 배럴 사들여 수입국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은 미국의 이번 조치 때문에 대량의 원유를 대체하지 않으면 미국 재무부 제재에 직면하는 궁지에 몰렸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이란산 원유를 계속 수입할 방안을 찾을 것은 거의 확실하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중국이 어떤 방식으로든 그런 움직임을 보이면 미국으로서는 중국 금융회사들에 대한 제재를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컬럼비아대의 글로벌에너지정책연구소장인 제이슨 보도프는 "이란 제재가 미중 관계의 큰 난제"라고 지적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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