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연합 공군 기동훈련인 ‘맥스썬더(Max Thunder)’가 10년 만에 폐지됐다. 한·미 공군은 맥스선더의 규모를 축소해 지난 22일부터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2주 일정으로 하고 있다.
맥스썬더더는 미 공군의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을 본떠 한미 공군이 2009년부터 해마다 해온 훈련이다. 북한의 지대공·공대공 위협에 대응해 가상모의 표적을 타격하고 작전수행 능을 점검하는 방어훈련이었다. 지난해 훈련에는 미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22랩터를 포함해 F-15K와 F-16 등 한미 공군의 전투기 총 100여대가 참가했다. 북한은 이에 불만을 품고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으로 중지했다.
공군은 이번 훈련 참가 전력이나 훈련 내용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호주의 공중조기경보기인 E-7A가 참가한 것이 확인됐다. 한·미연합 공중훈련에 호주의 조기경보기가 참가한 것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7A는 우리 공군 조기경보기인 E-737과 같은 기종으로 보잉의 737-700 항공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항공통제기(피스아이)를 비롯한 주한 미 공군의 F-16 전투기 등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