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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37%는 월급 200만 원 미만… 10%는 100만 원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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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37%는 월급 200만 원 미만… 10%는 100만 원 밑돌아

지난해 취업한 임금근로자 10명 중 1명은 월급이 100만 원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임금근로자 2027만3000명의 월급 수준은 100만 원 미만 10.2%, 100만~200만 원 27.1%, 200만~300만 원 29.7%, 300만~400만 원 16.3%, 400만 원 이상 16.8%로 조사됐다.
100만 원 미만과 100만~200만 원 미만인 근로자 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0.7% 포인트, 3.7% 포인트 하락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근로자 가운데 46.8%, 숙박 및 음식점업 근로자 중에서는 41.5%가 월급이 200만 원에 미치지 못했다.

200만 원 이상인 비율은 62.7%로 4.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만~300만 원 미만은 건설업과 운수 및 창고업에서 각각 37.7%, 35.1%로 높게 나타났다. 금융 및 보험업 근로자 36.7%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36.2%가 400만 원 이상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노무 종사자 중 48.2%, 서비스 종사자 중 39.1%,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중 38.3%가 월급이 200만 원보다 낮았다.

200~300만 원 미만은 기능원 및 관련 기능종사자가 42.6%,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가 42%를 차지했다.
관리자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각각 76.9%, 28.7%가 400만 원 이상의 월급을 받았다. 또 사무 종사자의 24.7%도 4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