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 64회에서는 백시준(김형민 분)이 갑부가 돼서 나타난 과거 감방동기 종수(한기원 분)의 대리인으로 새출발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검찰은 횡령 및 마영인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서필두에게 "이제 당신 도와줄 사람 아무도 없다"며 진실을 밝히라고 추궁한다.
하지만 서필두는 "저도 누군가에게 이용당한 겁니다. 검사님"이라며 발뺌한다.
한편, 서필두의 비자금 내역서를 확보한 여지나(조안 분)는 기뻐한다. 지나는 "눈 먼 돈이 이렇게 제 발로 걸어들어 왔는데 못 본척할 수는 없잖아"라며 서필두가 횡령한 돈을 자신이 꿀꺽 삼키려한다.
이날 백시준은 부자가 돼서 나타난 감방동기 종수와 축배를 든다. 종수는 시준에게 "형이 이제부터 내 대리인이 되는 거다. 회사의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줄 것이다'라는 파격 제안을 한다.
이어 종수는 "그 자리가 무겁다는 것만 명심해요"라며 시준에게 책임을 강조한다.
서필두는 마침내 마영인에게 주보그룹 비자금 혐의를 씌운다.
마영인은 "검찰은 주보그룹 마영인 전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라는 뉴스를 보고 경악한다.
함께 뉴스를 본 마재란(임지은 분)은 "지금 서필두가 엄마한테 다 뒤집어씌운거야?"라며 흥분한다.
마풍도(재희 분)와 심청이(이소연 분) 또한 서필두가 기획한 그 뉴스를 보고 허탈해한다.
박정학과 조안이 극중 악의 축으로 활약하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용왕님 보우하사'는 평일 오후 6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