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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건설 50년… 연간 이용객 29억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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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건설 50년… 연간 이용객 29억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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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가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계획과 설계를 시작한 1970년 3월 이래 50번째 해를 맞았다.

1∼9호선과 우이신설선 등 10개 노선의 총연장은 서울∼부산 거리에 맞먹는 351㎞다.
하루 800만 명, 연간 29억 명이 사용하며 교통수단 분담률은 40%에 이른다.

지하철 1호선은 1971년 착공, 1974년 8월 개통됐다.

도심 내부 순환노선인 2호선은 1984년, 도심을 관통하는 3·4호선은 1985년 개통됐다.

1996년 5호선 개통과 함께 '2기 지하철' 5∼8호선 시대가 열렸다.

6호선은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1년 전인 2001년 뚫려 서울의 강북 지역을 동서로 연결했다.

서울 동북부와 남서부를 오가는 7호선은 2000년, 강남권과 위성도시 수요에 대비한 8호선은 1999년 운영이 시작됐다.
서울도시철도의 미래는 '시민이 걸어서 10분 안에 지하철역에 도달하는 시대'다.

시는 2028년 도시철도를 20개 노선, 총연장 463㎞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4개 노선 42㎞가 건설 중이며 기존 노선 개량 등으로 6개 노선 71㎞ 연장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5호선을 연장한 하남선, 8호선을 연장한 별내선, 신림선 경전철, 동북선 경전철 등이 늘어날 노선이다.

시는 23일 도시철도 건설 50년을 맞아 반세기에 걸친 건설기술 노하우, 기술 발전사항, 개정 법령, 각종 매뉴얼 등을 담은 '도시철도 50년 기술서적'을 발간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곳 1위로 꼽히고 세계적으로 호평받는 서울도시철도가 세계인이 감동하는 도시철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