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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기업 순익 13%↓… 한계기업화 가능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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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기업 순익 13%↓… 한계기업화 가능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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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작년보다 13%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2019 주주총회 결산 연속 토론회'에서 "올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120조6000억 원으로 작년의 139조4000억 원보다 13.4%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올해 세계 주요 49개국 증시의 순이익 전망치 증감률 순위에서 최하위"라고 지적했다.

김 센터장은 "특히 반도체 경기 하락으로 삼성전자 순이익은 44%, SK하이닉스는 약 6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과거 경제 위기 때는 정책 당국이 공격적인 금리 인하와 재정정책 등 경기 부양 정책을 편 데 힘입어 하향 조정 기간이 2002년 카드 사태 때는 약 9개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는 7개월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반도체 특수에 가려져 있었지만, 상당수 제조업체가 한계기업화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