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석 매체인 포린 브리프에 따르면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에너지 관련 문제에 대한 회담을 갖는다.
가치가 높은 천연자원을 보유한 국가로서 갖게 된 경제 권력을 지정학적인 영향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행보라는 분석이다.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는 칠레와 함께 '리튬 삼각지대'를 구성하는 국가들이다. 세 나라는 전 세계 경금속 매장량의 54%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리튬은 스마트 폰, 태블릿, 랩톱,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핵심 구성 요소다.
전자제품과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리튬 수요 또한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리튬 가격은 지난 2015년 이후 두 배로 올랐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