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과 인터넷 접근성이 높은 화이트칼라 직업군의 사용 빈도가 높은 반면, 농어업종사자와 월소득 100만원 이하의 사용 비율이 급격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 재학 이상인 경우 사용비율이 26.7%에 달한 반면, 고졸이하는 11.5%, 중졸이하는 1.1%에 불과했다.
소득 구간별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비율을 보면 소득이 증가할수록 사용 횟수가 느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소득 400만원 대 응답자의 사용비율이 27.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이 21.6%로 뒤를 이었다. 월소득 100~200원은 14.9%, 50~100만원은 6.4%로 사용비율이 급감했다.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자의 직업별 특성을 보면 모바일과 인터넷 접근성이 높은 화이트칼라 직업군인 관리자(28.4%)와 전문가(28.2%), 사무종사자(23.4%)의 비중이 높았다.
이와 달리 모바일과 인터넷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어업숙련종사자(0.8%)와 단순노무종사자(6.4%)의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 비중이 낮았다.
플랫폼 별 전자상거래 경험 여부 차이를 보면 TV 홈쇼핑은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자가 41.7%, 미사용자가 25.5가 경험했다.
플랫폼 별 상거래 경험비율에서 가장 큰 폭의 차이를 보인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자의 84.5%가 경험했지만, 미사용자는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36.1%만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연령층 가운데 20대의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비율이 32.9%로 가장 높았다.
30대(28.2%)와 40대( 19.9%)도 전체 평균치(13.5%)를 웃돌았지만, 50대(11.1%)와 10대(6.6%), 60대 이상(1.4%)은 평균을 밑돌았다.
남성의 이용비율(14.4%)이 여성(12.7%)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한편,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자 특성은 지난해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전체 응답자(9427명)중 만13세 이상 응답자 8987명만을 대상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 응답자 8987명 중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자는 1209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13.5%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영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ujul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