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보잉 전직 직원, "품질관리보다 스피드 중시 문화" 폭로

기사입력 : 2019-04-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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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전직 직원들이 항공기의 품질보다 생산속도를 빨리하라고 지시하는 보잉의 사내문화를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항공기 대기업 보잉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공장에서 근무했던 전직 직원들이 회사의 항공기 생산 체제의 문제점을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공장은 보잉 787(드림 라이너)을 제조하고 있다.

CNN은 미국의 한 신문이 수백 통에 달하는 사내 메일과 문서, 연방 당국이 조사한 현역 및 과거 직원들과 이야기에서 "보잉은 품질보다 스피드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찰스턴 공장의 빨리 빨리 문화가 대형 사고를 초래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보잉 측은 이 신문이 보도한 내용에 대해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전직 품질관리 책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행제어 시스템과 연결된 배선 꼭대기에 한 묶음의 날카로운 금속 조각이 매달려 있는 것을 여러 번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속 조각이 배선에 박히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잉 사내에서는 심각한 품질 결함을 지적하면 불리한 대우를 받거나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된 전직 엔지니어는 출하되기 전 기내 점검에서 재료와 나사 등이 밀봉된 튜브 등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장 관리자는 20일(현지 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 신문이 보도한 내용은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신문을 찰스턴 공장으로 초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최근 보잉 최신 항공기 737맥스의 추락 사고가 잇따른 후 항공기 생산체제와 안전 기준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보잉 전직 직원들의 스피드를 중시하는 보잉 사내 문화 폭로는 큰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노정용 부국장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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