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가 주최, 전남과학교원 연구회인 ‘과학을사랑하는사람들’ 주관, 순천시·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후원한 이번 2019 전남과학축전에는 추말·휴일을 맞아 수많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민이 찾아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틀 동안 축제장을 찾은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주제마당, 탐구마당, 소통마당, 나눔마당, 융합마당, 어울림마당, 호기심 마당, 정원마당의 8가지 테마로 구성된 탐구체험 부스에서 자신이 배우고 깨우친 과학원리를 시연하고 설명하면서 탐구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 협동을 중시하는 융합마당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새롭게 선보인 메카트로닉스대회가 열렸고, 고등학생 2명이 협력해 실험 과제를 수행하는 화학 창의경연대회도 열렸다.
이번 과학축전은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 냈다.
특히, 남평초와 고흥고가 소프트웨어(SW)로 코딩하는 메이커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두 학교는 학생들의 과학적 구상을 3D프린터 등으로 구현할 수 있는 무한상상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체험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의 발길을 잡았다.
또한 학생과학동아리, 과학중점학교 등 전남의 작은 학교 단위로 참여한 융합탐구 부스에서는 △3D펜으로 오르골 만들기 △LED 천둥 번개소리 만들기 △스스로 자라는 은나무 등 학생 참여형 탐구 프로그램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부스에서는 생활 속 소재로 쉽게 과학 원리를 터득하고 설명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인기를 끌었다.
과학나눔연구회는 ‘나만의 부메랑 비행기 날리기’라는 주제로 창의융합형 STEAM 수업모형을 적용한 창의과학교실을 운영해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