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자들, “삼성 갤럭시폴드 화면 결함, 과민 반응할 필요없다”

美 휴대폰 전문지 폰아레나 설문 조사 결과

삼성 "제품 표면 커버 벗긴 결과 화면 이상"

예정대로 오는 26일 미서 갤럭시 폴드 출시

기사입력 : 2019-04-21 13:19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CNBC.com의 IT에디터 스티브 코바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왼쪽화면은 흰색, 오른쪽 화면은 검은색으로 나오면서 화면이 번쩍 거리는 현상을 촬영해 올렸다. (사진=스티브 코바크 트위터)
center
오는 26일 미국에 출시될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사전 제품 평가에서 화면결함이라는 딱지가 붙었던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내부 모습. 제품 평가자들이 표면 커버를 벗긴 때문이라는 이유가 밝혀지면서 제품에 대한 엄청난 비난이 수그러들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조차 더 지켜 보자는 입장과 평가자 잘못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사진=폰아레나)

“아직 말하기 이르다.(41.26%)” “제품 평가자들이 사전에 자신들이 할 일에 대해 잘 알고 었어야 했다.(제품 평가자들이 실수했다.)(34.11%)” “삼성전자가 실수했다.(24.63%)”

미국 소비자들이 최근 나온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화면결함 발생 사태에 대해 내린 반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26일(현지시각) 미국시장에서 출시할 갤럭시폴드를 사전에 평가해 달라며 미국의 주요 IT매체의 유력 제품 평가자(인플루언서)들에게 빌려줬는데 여기서 제품이 좌우화면이 짝짝이로 켜지는 등 화면 결함을 보인다는 트위터가 잇따라 유튜브 등에 올라오면서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와 많은 소비자들을 걱정스럽게 만들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약 70대를 사전에 제품평가용으로 배포했으며 평가자들이 화면의 구성부품을 베껴내고 사용하는 것이 아닌데 베낀 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 휴대폰 전문매체 폰아레나가 19일(현지시각) 긴급 여론조사를 통해 출시를 일주일도 안남겨놓은 미국 시장 소비자 반응을 조사했는데 대체로 ‘과민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쪽이었다.

이 사이트는 삼성이 IT분야에 영향력있는 이른바 ‘ IT인플루엔서’들에게 보내 사용토록 한 결과 ‘결함있는 것으로 나타난 갤럭시 폴드에 대해 유튜브에 등장한 인플루엔서들이 사전에 떼지 않도록 한 보호막을 뗀 때문인지, 아니면 갤럭시노트7 배터리 사태 때처럼 삼성 측이 대형 실수를 한 때문인지’를 물었다.

폰아레나는 이 결과에 대해 수십 대의 갤럭시폴드 대여자 중 몇 명이 문제를 제기했고 ‘문제의 제품 평가 전문가들은 폴더블폰에 커버 글라스 대신 투명 플렉시블 폴리이미드 필름(PI)이나 힌지를 사용한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투표결과는 공정해 보인다고 전했다. 총 참여 응답자 601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분명 인플루엔서들에게 제품을 제공해 제품평가를 요청하는 사전작업시 이들에 대해 순진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상단 디스플레이 층이 갤럭시 폴드에 탑재된 보호 필름이 아니라는 경고없이 제품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유감스럽게도, IT분야의 인플루엔서들은 어쨌든 이를 베껴냈고, 예상대로 트위터에 분노를 터뜨렸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근본적으로 갤럭시 폴더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다음주 출시를 강행한다.
center
삼성전자는 오는 26일(현지시각) 예정대로 자사 최초의 폴더블폰(접이식폰) 갤럭시폴드의 미국 출시를 진행한다.(사진=삼성전자)
따라서 제품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평가했듯이 시간이 말해줄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의 설문은 갤럭시 폴드의 출시도 하기 전에 나온 이른 바 ‘#디스플레이게이트’에 대해 ‘빌어먹을 안내서를 읽으시오.’(RTFM) 문제 때문이었는가, 아니면 ‘삼성전자의 제품 품질 사고였는가’였다.

설문결과(총 601명 응답) ▲RTFM(34.11%) ▲삼성사고(24.63%)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41.26%) 순의 반응을 보였다.

문제의 갤럭시폴드 표면에 사용된 폴리이미드는 20만번 구부려도 문제없는 일본 스미토모 화학의 재료였다. 갤럭시폴드가 초기에 한정된 물량만을 공급할 수 밖에 없어 미국내 사전예약주문을 조기에 끝난 이유이기도 하다.

연내 나올 것으로 알려진 모토로라 레이저폰에 붙게 될 코오롱의 플렉서블 폴리이미드(PI)커버역시 벗겨내려 해서는 안 된다.

결국 삼성 갤럭시폴드 화면 결함 문제는 이번에 드러난 대로 화면 중간의 고장난 선 주위에서 반으로 접히는 점을 감안한 PI를 벗겨낸데서 비롯됐다. 하지만 그동안 언급된 구부림 작용에 필요한 특정 구성 물질의 조달처의 문제에서 비롯될 수도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가 힌지(경첩)메커니즘과 함께 수년간 개발해 온 특수 필름형 접착제인 커버용 폴리이미드(PI)이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내부 광학투명접착제(Optical Clear Addesive·OCA)는 화면 부분의 접착제가 떨어지거나 돌출부가 형성되지 않게 하면서 수 없이 늘리거나 줄어들게 할 수 있다.

일본 스미토모는 코오롱이 PI를 자체 생산하기 이전에 삼성전자로부터 선택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스미토모 소재가 기존 갤럭시폰의 커버 글라스와 비슷한 고급스런 촉감을 가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오롱은 세계최초로 폴더블폰을 발표한 중국 로욜의 플렉스파이용 커버를 공급했고 이번 사태에 따라 향후 출시될 모토로라의 플렉시블폰 레이저에 사용돼 삼성전자에 퇴짜맞은 곤경에서 벗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는 총 20만대의 레이저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코오롱은 “현재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에 투명 PI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그러나 우리 제품이 특정 단말기에 사용됐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화웨이 메이트X 표면에 사용된 커버가 코오롱에서 만든 것인지, 스미토모가 만들었는지, 또는 제3의 회사가 만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구부러진 단말기 PI 필름은 전혀 새로운 현상이며, 갤럭시 S10처럼 화면 아래에 있는 플라스틱 기판이 있는 플렉서블디스플레이와함께 단단한 패키지를 형성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

이것이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에 어떤 것도 제거하거나 추가하지 말라는 경고문을 쓴 이유다. 그리고 이같은 경고문은 단말기 상자 안에 새로운 갤럭시폴드와 함께 제공되는 보호용 나일론 커버 위에 바로 쓰여 있다.

T모바일의 데스(Des)는 갤럭시 폴드의 폴리이미드 디스플레이 커버를 벗겨내기 힘들자 “이걸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포스트를 올렸지만 어쨌든 그들은 이 커버를 벗기고 테스트해 그 영상을 올렸다.

(폴리이미드커버를 벗기지 말하고 한 경고문이) 단말기가 들어있는 상자 어딘가에 있는 매뉴얼에 있는 게 아니라 화면 바로 위에 붙어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삼성전자가 보내준 제품 평가용 갤럭시폴드 사용자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많은 유튜버들과 인플루언서들은 유명하기에 유명하다. 그리고 왜 미끄러지는 표면 느낌과 손톱으로 커버를 벗겨내는 대신에 왜, 어떻게 (새로운)뭔가가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깊숙이 들여다볼 생각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자신들이 손톱으로 벗겨내려고 노력했던 것이 스크린 보호기가 아닌 폴더블폰의 커버글라스라는 사실에 대해 전혀 생각지 못했다.

제품평가자들이 당연히 해야 하는 폴더블폰 생산하는 기술에 대해 미리 읽어 봤더라면 그들은 PI 필름, 접착제, 그리고 다른 세부사항에 대해 알고 있었을 것이고, 삼성전자도 같은 이유로 그들에게 경고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이 긴급 여론 조사 결과조차도 갤럭시폴드 화면 커버를 벗겨내지 않고 테스트했는데도 크고 작은 다양한 문제들이 나타났다고 지적한 제품 평가자들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못한다.

한편 지난 17일 쿼츠지를 통해 일제히 소개된 갤럭시폴드 사용 이틀만의 화면결함은 폴리이미디(PI) 커버를 벗기려던 도중, 또는 벗기고 테스트한 제품, 그리고 불룩 튀어나온 화면 모습등을 보여주었다. 이는 려 갤럭시폴드 미국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갤럭시폴드 구매 의향 소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 모습은 아래와 같은 5종류였다.
center
CNBC.com의 IT에디터 스티브 코바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왼쪽화면은 흰색, 오른쪽 화면은 검은색으로 나오면서 화면이 번쩍 거리는 현상을 촬영해 올렸다. (사진=스티브 코바크 트위터)

center
CNBC의 토드 헤이즐턴은 갤럭시폴드를 폈을 때 좌우화면 색깔컬러 상태와 화면 안정성이 차이를 보이고 왼쪽 화면이 번쩍이는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와 유튜브에 올렸다.(사진=토드 헤이즐턴 트위터)

center
블룸버그의 마크 구먼은 화면좌우가 다른 색깔로 나타나고 표면이 운 화면을 촬영해 제시했다.(사진=마크 구먼 트위터)

center
웹비디오 프로듀서 마르케스 브라운리는 보호 필름을 벗기려다가 멈추고 이 상태 그대로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 재질은 스크린 보호기가 아니니 떼지 말라는 포스트를 올렸다. (사진=마르케스 브라운리 트위터)

center
더버지의 디터 본 편집자는 자신이 테스트한 갤럭시폴드의 중앙 부분이 툭 튀어나온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사진=디터 본 트위터)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

관련기사

오늘의 핫 뉴스

실시간 속보

금융 최신기사

IT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