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닛산, 15% 생산감축 보도 '부정'…"사실과 전혀 달라"

니혼게이자이에 강력 항의, 금년 생산 계획 5월 14일 결산에서 공개

기사입력 : 2019-04-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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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2019년 글로벌 생산 대수를 2018년도의 실적 전망보다 약 15% 줄어든 460만대 정도로 목표를 정했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를 전면 부정했다.
닛산자동차는 19일(현지 시간) 오후 2019년 글로벌 자동차 생산 대수를 전년 대비 15% 감축한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를 전면 부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닛산이 2019년 글로벌 생산 대수를 2018년도의 실적 전망보다 약 15% 줄어든 460만대를 목표로 하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닛산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며 "니혼게이자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하는 성명을 공식 발표했다. 동시에 금년도 생산 계획은 오는 5월 14일 결산 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라, 이날 닛산의 주가는 전일 대비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해 한때 3.1%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닛산의 부정 성명 이후 다행히 하락을 멈추고 소폭 반등한 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의 보도에서는, 닛산은 2018년도에 북미 시장 등에서의 부진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결과, 생산과 판매 모두 전년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생산 감소는 2019년도에 더 크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생산 감소의 배경에는, 가격 인하에 따라 브랜드 파워가 급속히 저하된 것이나 새로운 차종의 부족 외에,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진행해 온 확대 노선의 수정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러한 보도에 대해, 닛산 대변인 니콜라스 맥스필드는 "우리가 발표한 것이 아니라, 억측성 기사다"라고 일축하며, 추측 기사에 대한 댓글은 삼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SMBC닛코증권의 키노시타 토시히데(木下壽英)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보도가 사실로 연결되어 판매량이 예상만큼 감소한다고 가정할 경우, 닛산의 영업 이익은 1500억∼2000억 엔(약 1조5232억∼2조309억 원) 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산된다며, 오보로 인한 주가 급락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닛산의 중국 시장 판매 대수는 2017년 대비 3.4% 증가한 156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의 영향을 고려한 결과, 닛산은 둥펑자동차 그룹과의 현지 합작 회사의 판매 목표에 대해 그동안 지속해 왔던 "2022년까지 261만대 목표를 수정해 239만대 정도로 8% 이상 낮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니혼게이자이의 추측성 보도는 바로 이러한 닛산의 전략 수정이 배경이 되었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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