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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운명의 한 주, 미중 무역협상 최종 타결안 공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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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운명의 한 주, 미중 무역협상 최종 타결안 공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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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운명의 한 주, 미중 무역협상 최종 타결안 공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비상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에 또 한 주가 다가온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결과가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국제금값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소매판매 지표 호조, 새내기 주 급등에 상승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특검보고서에도 안도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00포인트(0.42%) 상승한 26,559.54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58포인트(0.16%) 상승한 2,905.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포인트(0.02%) 오른7,998.06에 장을 마쳤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0.6%, 나스닥지수는 0.2% 올랐지만, S&P500은 0.1%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 수사보고서는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과 관련,'기소 판단'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이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특검보고서 의회 제출 전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를 방해했다는 사법방해 의혹 증거를 특검이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임 끝"이라고 주장했고,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좋은 실적시즌 분위기는 이어졌다.

하니웰은 예상보다 좋은 이익에 3% 이상 올랐다. 유나이티드렌털스는 분기 실적 효과로 8.2% 급등했고, 트레블러스는 2.3% 상승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 중 78% 이상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고했다.

핀터레스트와 줌은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실리콘밸리 이미지 검색업체 핀터레스트는 공모가 대비 28.4%, 비디오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업체 줌은 72.2% 급등했다. 이 영향으로 기술주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헬스케어 부담은 지속됐다. 종목별로 엇갈렸지만, 전반적으로 강한 반등은 나오지 않았다.

헬스케어 개혁안이 실적을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전일 헬스케어 업종은 2.9% 떨어졌고, 이번 주 들어서는 4% 이상 주저앉았다.

이날 지표는 혼재됐다.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에서 5천 명 감소한 19만2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1969년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960년 이후 최저치를 계속 경신하는 등 탄탄한고용시장이 여전함을 나타냈다.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4% 상승해 2개월 연속 올랐다. 2월 기업 재고도 늘어났다. 이들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4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 13.7에서 8.5로 다시 하락하며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IHS 마킷에 따르면 4월 미국 제조업 경기와 서비스업 경기는 시장 예상보다 낮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지표가 대체로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소매판매 수치는 최근 지표들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고, 경제가 벼랑 끝으로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도 더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재정 부양이 사라지고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여파가 이제 나타나고 있어, 향후 몇 분기 GDP가 2%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1% 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05% 하락한 12.09를 기록했다.

한편 난해 약세장에서 가계의 여유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금리가 오르며 가계의 저축성예금 잔액도 불어났다.

20일 한국은행의 자금순환 통계를 보면 작년 가계 및 비영리단체(이하 가계)가 예금이나 보험, 주식, 채권으로 굴린 돈(자금운용)의 증가액은 152조4천억원으로 2017년의 174조6천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지난해 주가가 하락세였던 만큼 저점 매수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해 1월 말 장중 2,600선까지 치솟았지만 미중 무역분쟁, 경기둔화 우려에 연말께에는 2,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사상 처음으로 2,500선을 넘어섰던 2017년과는 반대 양상이었다.

예금금리가 오르며 저축성예금 등 가계의 비결제성 예금도 크게 증가했다.

잔액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가계의 비결제성 예금은 전년보다 68조2천130억원 늘어났다. 2017년에 잔액이 69조5천820억원 감소했던 것과 대비된다.

기준금리가 한 차례 오르고,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금 비율) 산정 방식 변화로 은행들이 예금 영업을 강화하자 가계가 저축성예금에 돈을 부은 것으로 보인다.

수시입출식예금 등 결제성 예금에서 주식이나 비결제성 예금으로 가계의 돈이 이동한 셈이다.

작년 말 가계의 전체 금융자산 잔액은 3천729조6천68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2조540억원 늘었다.

주식자금은 순유입했지만 주가가 떨어진 영향으로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잔액은 671조8천830억원으로 2017년보다 76조9천280억원 줄었다. 잔액 기준 통계에는 주식, 채권 등의 가격변동이 반영된다.

코스피가 19일 사흘 만에 상승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8포인트(0.11%) 오른 2,216.15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000660](3.28%), 셀트리온[068270](7.1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92%), LG생활건강[051900](0.36%)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66%), LG화학[051910](-0.68%), POSCO[005490](-2.41%), 현대모비스[012330](-1.72%), 신한지주(-1.1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88%), 의약품(3.59%), 운수창고(1.34%), 전기가스(0.50%) 등이 강세였고 철강·금속(-1.24%), 기계(-0.96%), 보험(-0.63%), 운송장비(-0.57%)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25개였고 내린 종목은 271개였다. 보합은 98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923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1천728만주, 거래대금은 4조8천474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5포인트(1.20%) 오른 762.5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0포인트(0.52%) 오른 757.42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7억원, 2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1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9.94%), 신라젠[215600](0.32%), 바이로메드[084990](1.55%), 포스코케미칼[003670](0.52%), 메디톡스[086900](4.78%), 에이치엘비[028300](0.24%), 셀트리온제약[068760](5.16%) 등이 올랐다.

CJ ENM(-0.91%), 스튜디오드래곤[253450](-0.54%), 펄어비스[263750](-0.94%)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6천117만주, 거래대금은 3조7천196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8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8만주, 거래대금은 26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136.9원에 보합 마감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