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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참사 발생한 진주 아파트 주민 이주대책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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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참사 발생한 진주 아파트 주민 이주대책 추진한다

21일까지 주거 불편 및 민원 접수

17일 방화 및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경남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17일 방화 및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경남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방화살인 참사로 트라우마를 겪는 경남 진주시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이주대책을 추진한다.

LH는 21일까지 참사가 발생한 303동 주민 등에 대한 주거 불편과 민원을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참사가 난 303동은 방화살인범 안인득이 거주했던 곳으로 희생된 사망자 5명과 부상자 13명도 모두 이 동 주민이다.

LH는 이 동 희생자 가구와 같은 동 주민을 비롯해 인근 동 주민들의 민원도 함께 상담해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이 동에 거주하는 상당수 주민들은 아파트 1층 현관 출입구를 드나들 때마다 그때의 기억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희생자 유족과 주민 중 일부가 정신적 불안감으로 외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H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를 겪은 피해자 유족과 주민들에게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민원 접수는 피해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