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류세 인하조치를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음에도 기름값은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
그러나 기름값은 치솟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일주일 사이에 ℓ당 14.8원 오른 1423.1원으로 치솟았다. 9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게다가 오름폭도 확대됐다.
이달 첫째 주는 9.8원, 둘째 주는 10.3원 올랐는데, 이번 주는 14.8원이었다.
서울에서는 더 많이 올랐다. 일주일 사이에 17.4원이나 상승, 1520.1원을 기록했다.
LPG 차량의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가격이 떨어졌지만 불과 0.08원에 그쳤다. ℓ당 796.56원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