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0년간 공직자로서 부끄러움 없이 살고자 했으나, 임명 과정을 통해 공직자의 행위는 위법하지 않거나 부도덕하지 않은 것을 넘어 한 치의 의혹도 남겨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깨달았다"며 "국민 여러분의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며 마음 깊이 새겨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재판관은 "제가 임명된 것은 사회의 다양한 가치와 이익이 헌법재판에 반영되고, 소수자와 약자의 권리가 충실히 보호돼야 한다는 국민의 염원에 따른 것임을 안다"며 "모든 사회 구성원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존중받고 기본권을 보장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