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트라빈 지방 인민위원회는 토지 임대계약 체결 6년 만인 지난 2016년에 비효율적인 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바나나 수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토지회수 결정을 내렸다.
트라빈 지방 인민위원회는 이어 한 달 뒤에 시오트라가 임대한 32만2565.7㎡의 토지에 대한 복구 및 관리를 위해 토지자금 개발센터에 배속시키면서 관련 투자 프로젝트를 해지했다.
이에 대해 시오트라는 토지임대 후 2011년부터 토지 개량, 보조 작업 및 발아용 바나나 품종 수입을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그동안 열심히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라빈 지방 인민 법원의 현장감정 각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일에 임대한 토지 32만2565.7㎡ 가운데 약 3000㎡만 회사 측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2012년에는 트라빈 지방 인민위원회 상무 부회장인 통반 민이 회사의 수출 바나나 프로젝트 모델을 방문해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민 부회장은 지방 농무부 및 농촌개발부에 시오트라와 협력해 농장 확장계획과 생산시장 안정화를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트라빈 지방 인민위원회는 2010년 7월 가이수엔과 루지엡 안코뮨 지역에 있는 32만5706.8㎡ 토지를 시오트라에 2060년 7월 29일까지 50년간 임대해주고 바나나 수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