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5호선 중단 사태는 전차선 낙하 때문"

공유
0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5호선 중단 사태는 전차선 낙하 때문"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지하철 1~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18일 발생한 5호선 단전사고가 전차선 낙하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차선(電車線)은 전차나 전기 기관차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공중에 가설한 전선이다.

공사는 "사고는 광나루역 인근 비상방수문 쪽에 설치된 전차선의 한쪽 고정핀이 탈락하면서 전차선이 아래로 내려와 발생한 것"이라며 "고정핀의 탈락 원인을 정밀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상방수문은 터널이 침수되어도 역사로 물이 진입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시설이다.

비상방수문 쪽에 설치된 전차선은 한강물 유입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비상방수문이 작동할 수 있게 하강하도록 설치되어 있다.

공사 관계자는 "비상방수문 쪽 전차선은 평상시에는 고정핀에 고정돼 있다가 비상시 고정핀에서 탈락해 하강되게 되어 있는데 어제 무슨 이유에서인지 고정핀에서 전차선이 탈락해 하강하면서 전기가 끊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사는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하터널균열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