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청년 1인 가구가 노인 1인 가구보다 많다

공유
1

청년 1인 가구가 노인 1인 가구보다 많다

그래픽=뉴시스
그래픽=뉴시스
서울 시내 1인 가구는 평균 6년 8개월째 홀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연구원의 '2018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표본가구 3000가구 가운데 30.9%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 청년 1인 가구가 40%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 노인 1인 가구는 청년보다 적은 34%, 40∼50대 중장년 1인 가구 25% 순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로 혼자 지낸 기간은 평균 6년 8개월로, 독거 기간은 중장년가구가 평균 8년 3개월로 가장 길었다.

노인가구는 평균 7년 7개월, 청년가구는 4년 8개월로 나타났다.

혼자 생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배우자와의 이혼, 별거, 사별이 43.4%, 직장·학교와의 거리 때문이라는 응답이 35.1%를 차지했다.

1인 가구로 생활하면서 가장 곤란한 점은 외로움(39.5%), 경제적 불안감(30.7%),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16.7%) 순으로 조사됐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 위급상황 대처 어려움(21.2%), 주거관리 어려움(4.1%)을, 여성 응답자는 경제적 불안감(34.6%), 안전에 대한 불안감(4.5%)을 많이 꼽았다.

한편 조사에 응한 3000가구의 자산은 평균 4억3445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부동산 자산이 3억6829만 원으로 84.8%를 차지했다.

빈곤층 가구는 1억8000만 원, 빈곤층 아닌 가구는 4억5000만 원으로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빈곤층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 지출은 102만 원, 빈곤층 아닌 가구는 247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