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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마힌드라, 포드와 손잡고 인도에서 중형 SUV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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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마힌드라, 포드와 손잡고 인도에서 중형 SUV 공동 개발

양사, 공동 플랫폼 사용해 자동차 공동 개발

마힌드라 북미 자동차생산단지이미지 확대보기
마힌드라 북미 자동차생산단지
마힌드라가 포드와 손잡고 인도에서 중형 SUV 공동개발에 나선다.

마힌드라가 포드와 계약을 맺고 중형 SUV 공동개발에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와 계열 회사는 98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포드는 이미 지난 2017년에 마힌드라와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 10월에 파워 트레인을 공유하고 자동차 제작의 각종 솔루션을 마힌드라에 제공했다. 포드는 차세대 XUV500의 버전을 팔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마힌드라로서는 중형 SUV 개발을 위해 엔지니어링 및 상업적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는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있어야 한다. 마힌드라는 "양사가 공동 플랫폼을 사용해 자동차를 함께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이어 "이는 양사 모두 개발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등 경제적 효고가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앞으로 인도 시장과 세계 신흥시장에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또 각자의 강점을 활용하려 하고 있다. 포드는 세계적인 메이저 자동차 제작사라는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고 마힌드라는 인도에서 다양한 차량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차량전기장치, 유통망 및 개발 역량 등 공통의 유사한 관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포드는 마힌드라와 2020년까지 미래 자동차에 사용될 소형변위 가솔린엔진을 공급받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 텔레매틱스 제어 장치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마힌드라의 SUV는 인도에서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마힌드라는 인도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자동차 제작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글로벌 제조업체 중 하나로 쌍용자동차의 지분도 다수 소유하고 있다. 양사는 미국에서 승용차 공유 플랫폼 개발에도 들어갔다. 세계 최초로 전기 연결 스쿠터인 젠 ZE도 함께 개발 중이다.
포드는 1995년 처음 인도에 진출해 차량을 생산해 판매해 왔으며 수출도 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