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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 단전사고 한강 지하터널 균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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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 단전사고 한강 지하터널 균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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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강동역 구간 단전사고가 한강 밑 지하터널의 이상으로 발생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58분께 5호선 광나루역에서 전차선이 단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점검 결과 오전 11시 51분께 광나루역 상선 방향(마천, 상일동 방향)과 하선 방향(김포공항 방향)의 비상방수문 낙하전차선이 탈락한 것이 확인됐다.

공사는 비상복구 작업에 착수해 복구를 완료하고 오후 2시 20분께 정상운행됐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5호선 단전사고는 공사 측의 주장이나 언론의 보도와 같이 '변전소에서 선로에 전기를 공급하는 과정에 이상이 생긴 것', '변전소에 이상이 생겨 선로에 전력을 공급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고는 한강 하저 터널 구간에서 발생한 비상 방수문 낙하전차선 탈락사고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드문 사고"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낙하전차선은 비상방수문(터널이 침수돼도 역사로 물이 진입하지 않도록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시설)이 작동됐을 때 동작하는 시설로 감전과 침수, 수몰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라며 "따라서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안전장치인 낙하전차선이 작동한 이유를 밝히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