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조선 3사의 수주가 3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우, 현대중공업은 물론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모두 부진했다. 3개사의 수주는 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30억 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수주 목표 달성률도 8.4%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 5.7%, 삼호중공업 12.3%, 현대미포조선은 12.5%에 불과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작년 동기의 22억 달러의 절반인 11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 달성률은 13.1%였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1분기 12억 달러에서 올 1분기에는 13억 달러로 8%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주 목표는 78억 달러의 17%를 달성했다.
업계는 조선회사들의 가격 인상 시도와 선주들의 관망세가 수주로 연결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