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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재가동?... WTI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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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재가동?... WTI 0.4%↑

국제유가가 다싱 상승 시동을 걸었다. 미국산 원유는 7주 연속, 글로벌 기준유는 4주 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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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감소하고 미국 원유 재고가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배럴당 0.4%(0.24달러) 상승한 배럴당 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0.5%(0.35달러) 오른 배럴당 71.97달러로 장을 마쳤다.WTI는 7주 연속, 브렌트유는 4주 연속으로 가격이 올랐다.

하루전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이행을 둘러싼 불확실성 탓에 국제유가는 내렸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을 이끌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감소한 것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2월 원유 수출은 전월보다 하루평균 약 28만 배럴 감소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 재고 지표도 유가에 호재가 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주 만에 처음으로 14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원유생산활동이 더뎌지고 있는 것도 유가에 보탬을 줬다. 유전정보서비스 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산유량의 대리지표로 쓰이는 가동중인 원유채굴기 숫자는 이번주에 8개 준 825개로 집계됐다. 앞서 이 수치는 2주 연속으로 증가하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