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찾은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는 총 30억 달러 사업비가 투입된 투르크멘의 최초이자, 중앙아시아지역 최대를 자랑하는 가스화학 공장이다.
특히, 한국의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LG상사 등 대기업과 124개 중소기업이 대거 동반진출해 하루 평균 5000명이 투입돼 무재해, 5개월 공기단축 등 기록을 남기며 지난해 10월 준공을 이뤄냈다.
준공에 이어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연 7억 달러 규모의 키얀리 플랜트 생산물 판매를 위해 공동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합성섬유 분야의 양국간 협력 MOU도 맺었다.
18일 키얀리 플랜트 생산물 공동판매법인 MOU 체결식에는 LG상사 관계자도 참석해 플랜트 기획, 설계, 금융, 건설에서 생산물 마케팅, 판매까지 플랜트 관련 전(全)주기의 패키지 협력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동행한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멘 대통령도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의 가동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긴밀한 협력과 우호증진의 상징”이라고 말하며 문 대통령에게 제2의 공장 건설을 요청했다.
또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용접기술·전기 교육센터’를 개소해 230여 명의 투르크멘 수료생을 배출하며 인력양성을 적극 도왔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사막 한복판에 웅장하게 지어진 축구장 70개 규모의 초대형 '은빛 공장'을 보니, 양국 간 경제협력의 성과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특히,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 컨소시엄은 그동안 투르크멘에서 여러 사업을 완벽하게 시공함으로서 현지의 신뢰를 쌓아왔다"고 치하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