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되는 KBS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 연출 황인혁 송민엽) 19~20회에서는 나이제(남궁민 분)가 하은병원을 빌미로 선민식(김병철 분)을 제압해 정경 유착 비리 온상 이재준(최원영 분)을 본격적으로 궁지로 몰기 시작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오랜 침묵을 깬 한빛은 전화로 한소금에게 "누나 조금만 기다려. 난 괜찮아"라고 소식을 전한다.
한소금은 마침내 한빛을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로 나가지만 무리지어 몰려다니는 의외의 인물들과 맞닥트리자 당황한다.
한빛을 극도로 경계하는 이재준은 "이걸 보고 나타났다?"라며 긴장한다.
정민제(남경읍 분) 의원과 모종의 비밀 커넥션이 있는 이재준은 선민식의 전화를 거부한 뒤 나이제를 압박한다.
이재준은 나이제에게 "우리 정의원님 같은 만성신부전증 환자가 제때 투석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됩니까?"라는 섬뜩한 질문을 한다.
앞서 방송된 18회 말미에서 나이제는 선민식이 금고에 보관했던 한빛 원격 화상진료 영상을 확보, 검찰 조사에서 빼달라는 선민식에게 "나에게 협력하시던가? 아니면 이재준에게 먼저 죽던가?"라며 이재준을 잡는데 협력하라고 압박한 바 있다.
한소금은 태강그룹 후계자 이재준의 정신과 상담의사로 이재준의 약점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불안증세를 보이는 금융투자가였던 동생 한빛이 이재준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것을 알고 있는 악연이기도 하다.
마침내 나이제는 또한 그동안 하은병원을 통해 부정축재를 해 온 선민식에게 막후 딜을 한다.
3대째 의사집안인 선민식 가족이 운영해온 하은병원이 비리 온상으로 밝혀지자 나이제는 "수많은 사람의 피눈물이다. 이제부터 내 밑에 들어와서 죽어 봐"라고 선민식에게 일침을 가한다.
금융 투자가 한빛-국회의원 정민제-재벌 2세 이재준 세 사람 사이에 공통점은 무엇인지, 이재준이 감추려했던 진실이 이번 회에 드러나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극 초반 교도소 의료 비리 온상 선민식 축출에 힘을 쏟은 나이제가 후반부에 접어 들어 정민제 의원을 본격 거론하며 정경 유착 비리 온상인 이재준을 저격하기 시작해 심장 쫄깃함을 선사하는 '닥터 프리즈너'는 32부작으로 오는 5월 9일 종영한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