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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봉 ‘어벤져스:엔드게임’ 가격 10배 암표에 CGV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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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봉 ‘어벤져스:엔드게임’ 가격 10배 암표에 CGV 화들짝

16일 예매 돌입 뒤 장당 5만~7만원 암표 거래로 관람객 피해 우려
예매 취소 등 경고 불구 처벌 법조항 없어…예매율 93% 압도적 1위



18일 CGV 공식 사이트에 올려진 '예매티켓 재판매(암표행위) 관련 공지' 내용. 사진=CGV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8일 CGV 공식 사이트에 올려진 '예매티켓 재판매(암표행위) 관련 공지' 내용. 사진=CGV 캡처

CGV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새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오는 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예매티켓 재판매, 즉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자 암표 근절조치를 내놓았다.

지난 16일 예매에 돌입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예매표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장당 정상가격보다 10배나 높은 5만~7만원에 불법거래되고 있어 고스란히 선량한 영화팬들의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CGV는 18일 공식 사이트에 ‘예매티켓 재판매 관련 공지’를 올리고 “CGV는 고객권리 보호와 공정한 영화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예매티켓 재판매자로 확인될 경우, CJ ONE 아이디 사용 제한, 강제 탈퇴, 예매내역 취소 등 관련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재판매자로부터 암표를 구매한 관람객에게도 관람 제한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암표 구매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같은 CGV의 암표 공개 경고장은 영화예매표 재판매 행위를 처벌할 만한 마땅한 법적 근거가 없는데 따름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 개봉을 엿새 앞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18일 오후 9시 기준 예매관객수 106만 9555명으로 100만명을 돌파하며 예매율 93.2%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매출액도 99억 8220만원으로 집계돼 1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24일 국내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포스터. 사진=영화진흥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24일 국내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포스터. 사진=영화진흥위원회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