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변동성에 투자하는 상품을 하나의 독립된 자산 클래스로 파악해 그 방향성에 베팅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런던에서 등장했다. 정크(투기적) 등급 채권 시장이 지난해 10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상품이라는 평가다.
런던에서 상장하는 이 ETF는 유럽의 고정 수입 ETF 제공 업체인 타불라투자운용(Tabula Investment Management)이 제공한다. 온건파적인 중앙은행과 골디락스(goldilocks) 경제에 수반해, 글로벌 신용 사이클이 평온해지는 방향으로 배팅하는 새로운 투자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불라는 5000만 유로(약 642억 원) 규모의 이 ETF가 시장이 투기적 등급 채권의 가격 변동에 대해 실제보다 높은 쿠션, 즉 변동성 리스크(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한 꾸준한 이익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레이더들은 타불라가 내놓은 새로운 ETF에 대해 "고정 수입 옵션의 세계에서 잠재적으로 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