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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e편한세상 'C2 HOUSE' 공개 "살림하는 여자가 설계한 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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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e편한세상 'C2 HOUSE' 공개 "살림하는 여자가 설계한 집 같다"

주방에 탁 트인 와이드창, 주방 분할서랍장, 방 2개를 하나로 가변형 벽체 적용
미세먼지 줄이는 스마트 환기솔루션...26일 감일지구 에코앤e편한세상 첫선

대림산업이 17일 선보인 신개념 주거공간 모델 ‘C2 HOUSE'의 거실 모습. 사진=대림산업이미지 확대보기
대림산업이 17일 선보인 신개념 주거공간 모델 ‘C2 HOUSE'의 거실 모습. 사진=대림산업
주방에서 마치 파노라마 전경을 보는 듯한 탁 트인 '대형 와이드창', 다양한 주방용품을 모두 수납 가능한 '분할 서랍장', 방 2~3개를 하나로 터서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 등.

대림산업이 1200만명 넘는 주택소비자의 수요와 기호 등 생활방식을 빅데이터로 분석·개발해 선보인 신개념 주거공간 모델 'C2 HOUSE(하우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요소들이다.
대림산업은 17일 경기 하남시 주택전시관에서 '공간 활용'이 자유로운 입체 주거공간 모델 C2 HOUSE를 공개했다.

C2는 다름아닌 C2 HOUSE가 지향하는 양대 키워드인 'Creative Living(혁신적인 주거생활)'과 'Customizing Space(고객맞춤형 공간)'에서 앞머리 알파벳 2개를 딴 것이다. 즉,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지은 새로운 주거 공간을 뜻한다.

설명회에서 대림산업 관계자는 "5000만 인구 중 6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최근 수년간 주택소비자 생활방식을 연구하고 전방위조사와 1200여만 명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C2 HOUSE의 핵심가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살림하는 주부들의 '공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주거공간에 소비자가 자신의 생활방식을 맞추는 기존의 주거문화 개념을 버리고 소비자의 생활방식에 맞게 주거공간을 자유롭게 연출하는 창의성을 적용한 것이 C2 HOUSE의 특징이라는 설명이었다.

대림산업 신개념 주거공간 모델 ‘C2 HOUSE'의 주방용품 수납 '대형 팬트리장' 모습. 사진=오은서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대림산업 신개념 주거공간 모델 ‘C2 HOUSE'의 주방용품 수납 '대형 팬트리장' 모습. 사진=오은서 기자

회사측은 C2 HOUSE의 3대 핵심요소으로 ▲디자인 차별화 ▲주거 최적화 ▲라이프 스타일 맞춤을 꼽았다.

디자인 차별화는 '비움'을 콘셉트로 색감을 단순화하고, 어떤 스타일에도 조화로운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로 집안 연출을 가능하게 했다는 내용이다.

주거 최적화는 소비자들이 가장 큰 불편 요소로 지적한 주거공간 내 동선과 수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림산업의 80년 이상 축적된 주택건축기술로 공간의 다양한 평면구현이 가능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는 점을 뜻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소비자의 생활방식을 연구하면서 아파트 내부에 자전거나 유모차를 둘 공간이 없었고, 잡동사니들을 집안에 방치하는 불편함이 많다는 점을 파악했다"면서 "따라서 충분한 수납공간 확보는 고객조사에서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기존 아파트 실내공간에서 소형 가전제품과 스타일러(의류관리기)의 위치 선정부터 안방 발코니에 세탁기나 건조대를 두는 답답한 상황, 화장실에서 애벌빨래 뒤 안방 베란다로 물이 뚝뚝 떨어지는 빨래를 들고 이동하는 불편함, 굳이 김치냉장고가 필요없는 툭 튀어나온 빌트인 공간의 동선 방해 같은 거주공간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정돈된 공간을 원하는 수요자의 욕구가 높았다는 설명이었다.

대림산업은 이런 주택소비자의 공간 요구를 적극 반영해 C2 HOUSE에 고객의 선호가 높은 6인용 식탁이 들어갈 수 있는 여유 공간, 빌트인이 아닌 대용량 일반냉장고도 돌출 없이 넣을 수 있는 깊어진 '냉장고장', 깔끔하게 주방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분할 서랍장'을 구현했다.

동시에 주방에 대형 와이드창을 설계해 더욱 밝아진 채광과 시각적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가로로 긴 와이드 창은 흔히 봐 왔던 세로창이 주는 답답함에서 벗어나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고 환기와 통풍의 좋은 환경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C2 HOUSE는 가변형 벽체를 설계해 실내공간을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가령, 무자녀 부부의 경우 방 2~3개를 터서 하나의 넓은 안방으로 사용하거나, 대학생이나 직장인 자녀의 방을 스튜디오처럼 널찍하게 쓸 수 있도록 소비자의 다양한 공간 기호를 충족시켜 준다.

대림산업 신개념 주거공간 모델 ‘C2 HOUSE'의 안방 모습. 사진=대림산업이미지 확대보기
대림산업 신개념 주거공간 모델 ‘C2 HOUSE'의 안방 모습. 사진=대림산업


C2 HOUSE는 주거공간의 실내공기질 청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스템 솔루션도 제공한다.

C2 HOUSE를 입주자가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자동센서로 공기질이 관리되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적용해 미세먼지 대비책을 강화했다.

대림산업 측은 "모든 가구 내부의 0.3㎛ 이상 극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할 수 있는 H13등급 헤파필터급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 온도센서가 내장된 스마트 레인지후드, 미세먼지, 이산화탄소(CO₂), 온도, 습도,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오염물질까지 감지해 제거하는 통합공기질센서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파트단지 내 모든 생활공간을 아우르는 미세먼지저감 솔루션도 채택해 실외에서 미세먼지 저감용 미스트분사 시설물은 물론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미세먼지 노출 위험을 실시간 알려준다.

실내놀이터, 피트니스센터, 노인정 등 공용 커뮤니티 시설에도 공기청정기 내장형 에어컨, 헤파필터급 환기시스템, 오염물질을 감지해 작동하는 통합공기질센서를 설치한다.

김한석 대림산업 D-IC 상품개발팀 차장은 "소비자들은 더 넓어 보이는 공간, 세탁과 빨래가 수월한 동선, 가구수에 따라 구조변경이 자유로운 벽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집을 선호했다"면서 "C2 HOUSE는 공간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요구에 맞춰 완성된 공간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대림산업은 C2 HOUSE를 오는 26일 분양하는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에코앤e편한세상’ 단지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업 신개념 주거공간 모델 ‘C2 HOUSE'의 현관 팬트리 모습. 사진=대림산업이미지 확대보기
대림산업 신개념 주거공간 모델 ‘C2 HOUSE'의 현관 팬트리 모습. 사진=대림산업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